알상무가 9월18일 금요일 밤 영상 두 편을 올렸어요. 하나는 27분44초짜리 「김칫국 마시는 개미」이고, 다른 하나는 1시간21분32초짜리 금요일 방송 「금리 인상하면 지수는 얼마나 빠지나」예요. 한 편은 삼성전자를 예로 든 주주환원 이야기, 다른 한 편은 추석 전 시장 대응 이야기라서 결이 꽤 달라요.

영상핵심 주장한 줄 논평
김칫국 마시는 개미삼성전자는 이익 기대에 비해 싸 보이지만, 이익을 어디에 쓸지는 경영진이 정해요. 코스피 PBR 2.2배, S&P500 6배저평가 논리와 지배구조 논리를 나눠서 봐야 해요
금리 인상하면 지수는 얼마나 빠지나이동평균선이 모여 방향이 열려 있고, 뷰가 좋지 않아 매수는 추석 뒤로 미뤄요현금우위는 그대로인데 "금요일 오후 매수" 계획은 물러났어요

김칫국 마시는 개미: 송편을 누가 빚느냐는 이야기

영상은 추석 송편 이야기로 시작해요. 송편은 모두 밀가루 반죽이지만 속을 참깨로 할지 팥으로 할지는 집주인이 정한다는 거예요. 기업도 같다는 비유예요. 같은 돈을 벌어도 주주에게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돌려줄지는 기업마다 다르다는 뜻이에요.

예로 든 건 삼성전자예요. 알상무는 시가총액을 약 1,520조원, 장부상 자본을 약 579조원으로 놓고 차이 약 941조원을 시장이 미래에 거는 기대로 계산해요. 여기에 2026년 영업이익 기대 약 400조원, 내년 약 500조원을 견주면 두 해만 벌어도 941조원이 채워지니 싸 보인다는 설명이에요. 다만 영업이익이 곧 현금은 아니고 계산도 "대충 보려는 것"이라고 여러 번 단서를 붙여요.

그런데도 왜 싼가에 대한 그의 답은 이익이 아니라 이익의 행방이에요. 이익이 나도 설비투자(케펙스)를 늘리면 주주 몫이 줄고, 그 결정은 주주가 아니라 경영진이 한다는 거예요. 삼성전자가 6월 말 2040년까지 약 2,450조원(반도체 약 2,100조원) 투자 계획을 냈다고 전하면서, 15년으로 나누면 연 약 140조원인데 증권사들은 케펙스를 76조~96조원으로 잡는다고 짚어요. 그는 시장이 이 계획을 믿지 않는 것이고, 계획이 주주에게 안 줘도 될 명분이 된다고 해석해요.

밸류에이션 비교는 이래요. 삼성전자 2026년 PER(이익 대비 주가 배수) 5.2배, 마이크론 13.4배, 코스피 전체 PBR(장부가치 대비 시가총액 배수) 2.2배, S&P500은 2016년 2.5배에서 지금 6배예요. 원인을 특정인의 잘못이 아니라 주주 권리와 시장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의 이해 부족으로 돌리고, 미국은 CEO가 잘못 결정하면 주주가 끌어내리는데 한국은 창업자라 생각이 있겠지 하고 찬성표를 던진다고 말해요.

논평: 좋은 문제 제기, 그러나 계산은 어림값

이 영상에서 가장 값진 건 "싸다"와 "싼 이유"를 분리한 점이에요. 개인 투자자가 흔히 이익 전망 표만 보고 저평가라고 결론 내리는데, 이익이 주주에게 닿는 경로(투자, 배당, 자사주)를 같이 봐야 한다는 건 맞는 방향이에요.

몇 가지는 조심해서 들어야 해요. 첫째, 941조원은 시가총액에서 장부자본을 뺀 값이라, 이걸 누적 영업이익과 견주는 건 직관용 계산이에요. 영업이익은 세금과 이자, 투자 전 숫자이고 본인도 그렇게 단서를 달았어요. 둘째, 케펙스 140조원은 15년 총계획을 균등하게 나눈 값이에요. 실제 집행은 해마다 다를 수 있고, 계획 규모와 발표 시점은 이번에 독립 확인하지 못했어요. 자막에는 2,450조와 2,400조가 섞여 나오는 등 자동자막 오인식 가능성도 있어요. 셋째, 시장이 계획을 "안 믿는다"는 건 해석이지 관측된 사실이 아니에요. 반도체가 순환 산업이라 내년 이후 이익이 줄 것으로 시장이 본다는 그의 대안 설명도 똑같이 성립해요. 넷째, S&P500 PBR 6배와 코스피 2.2배는 업종 구성이 달라서 그대로 비교하면 차이가 과장될 수 있어요. 이 넷째는 제 해석이에요.

그래도 결론의 방향, 즉 외국인 순매수나 옵션 포지션 이야기보다 시장 참여자의 이해도가 먼저라는 말은 이 채널이 매일 수급을 해설하는 방식과 대비돼서 눈에 띄어요. 채널이 닫는 날까지 밸류에이션·듀레이션 같은 개념을 계속 올리겠다고 한 대목도 있어요.

금요일 방송: 뷰는 별로, 매수는 추석 뒤

금요일 방송은 코스피가 2.66% 올라 약 6,900으로 끝났지만 7,000을 넘지 못했다는 말로 시작해요. 20일·60일·120일 이동평균선이 서로 가까이 모인 건 오랜만이라 방향이 위든 아래든 열려 있다고 봐요.

"제 뷰는 별로 안 좋다. 사더라도 늦추고, 지금은 아예 추석 끝나고 사자 쪽에 가깝다." (요약)

광숏(전량 공매도식 하락 베팅)이라면 다 팔자고 하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팔자고 할 때는 아주 적게, 사자고 할 때도 조금씩이라고 해요. 긴급하면 라이브 방송으로 포지션 변경을 알리겠다고도 해요.

이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시청자 비판에 답하는 대목이에요. 당일 전략까지 말하다 보니 틀리는 구석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고, 매일 이야기하는 방식이 맞는지 고민이라고 해요. 자신이 상정한 시청자는 삼성전자·하이닉스 50% 이상을 들고 연 10~17% 손실을 본 사람이며, 너무 많은 믿음을 주지 말라고도 말해요.

금리 인상 뒤 S&P500 사례도 짚어요. 인상 직후 한두 달은 내려온 적이 많았고 가장 컸던 2022년 4월 인상기에는 약 20%까지 밀렸다고 해요. 그래서 10%쯤 빠질 수는 있어도 금융시장을 망가뜨릴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기준금리보다 양적완화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예요. 옛 사례가 지금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단서도 스스로 붙여요. 이 수치는 발언 그대로이고 독립 검증하지 못했어요.

연준 평가도 나와요. 이번 인상이 만장일치였고 점도표를 찍지 않았으며 성명문과 기자회견이 짧아졌다는 점, 워시 의장이 물가를 잡아야 하는 이유를 말한 점을 들어 명백히 매파적인 연준이라고 봐요. 이 부분은 그의 의견이에요. 12대 0 만장일치 자체는 CNBC 보도로 확인했고, 일본은행 7대 2 표결도 뉴스1 보도와 맞아요.

끝부분 요약은 이래요. 원달러 환율은 1,382원으로 1,340~1,400원에 갇힐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은 이번 주 약 8조원을 팔았다가 금요일 하루 샀다고 해요. 상승 탄력은 있는데 시점 확신이 없고, 다음 주 예상은 일요일 「지표추적자」에서 하겠다고 예고해요. 주간 외국인 매도액은 독립 확인하지 못했어요.

논평: 원칙은 그대로, 시점은 뒤로

9월16일 브리핑에서는 매수를 금요일 오후로 잡았다고 정리했어요. 이번 영상에서 그 시점이 추석 뒤로 밀렸어요. 코스피가 하루 만에 2.66% 오른 뒤라서, 이 결정은 반등을 그냥 지나친 것으로도 읽혀요. 그런데 그는 처음부터 올라서 사겠다는 게 아니라 확인되면 나눠 사겠다고 말해 온 사람이라 기조는 일관돼요. 다른 점은 기준이 "가격이 빠지면"에서 "시간이 지나면"으로 살짝 옮겨 간 것이고요.

이동평균선이 모였다는 진단과 "뷰가 별로"라는 결론 사이에는 근거가 조금 얇아요. 선이 모였다는 건 방향이 열렸다는 뜻인데, 아래쪽으로 기운다고 볼 자료는 금리 인상 후 사례와 연휴 및 9월 말 물가 지표 부담 정도예요. 본인도 확신이 없다고 했으니 예측이라기보다 위험을 줄이는 자세로 받아들이는 편이 맞아요.

지난 며칠의 발언과 맞춰 보면 흐름이 이어져요. 9월15일 영상에서 그는 현금을 30% 정도 유지하고 현금은 선택권이라고 했어요. 연준은 9월17일 새벽 정책금리를 25bp 올려 3.75~4.00%로 만들었고 12대 0이었어요. 9월17일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이 결정을 가장 매파적으로 읽었다고 했고, 주식 특유의 낙관 편향을 경계하라고 했어요. 그 다음 날 코스피는 6,894.23으로 2.66% 올랐어요. 신중한 태도와 반등이 엇갈린 날 나온 방송이라, 매수를 미룬다는 말이 더 무겁게 들려요.

지난 며칠의 발언과 맞춰 보면 흐름이 이어져요. 9월15일 영상에서 그는 현금을 30% 정도 유지하고 현금은 선택권이라고 했어요. 연준은 9월17일 새벽 정책금리를 25bp 올려 3.75~4.00%로 만들었고 12대 0이었어요. 9월17일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이 결정을 가장 매파적으로 읽었다고 했고, 주식 특유의 낙관 편향을 경계하라고 했어요. 그 다음 날 코스피는 6,894.23으로 2.66% 올랐어요. 신중한 태도와 반등이 엇갈린 날 나온 방송이라, 매수를 미룬다는 말이 더 무겁게 들려요.

두 영상이 가진 가치와 시사점

첫째, 두 영상을 이어 보면 채널의 관점이 보여요. 하루 단위 시장 대응은 확신이 없고, 길게 보면 한국 시장의 저평가는 이해도의 문제라는 거예요. 오늘의 뷰와 긴 안목을 같이 내놓는 셈이라, 하루 방향만 보려는 사람에게는 앞 영상이 낯설 수 있어요.

둘째, 스스로 틀릴 수 있다고 인정하고 과도하게 믿지 말라고 한 발언은 이 채널의 큰 조회수를 고려하면 의미가 있어요. 영상 페이지 기준 「김칫국 마시는 개미」는 조회수 5.2만회, 좋아요 689개, 댓글 121개예요. 전략 영상보다 주주환원 영상이 더 널리 퍼진 셈이에요.

셋째, 일정이 바뀌어요. 추석 주간에는 월·화·수만 방송하고 금요일 RTS는 없어요. 연휴 앞두고 대응이 어떻게 나오는지는 월요일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송편 비유가 어떻게 삼성전자와 코스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가 시청자 비판에 어떤 말투로 답하는지는 글로 옮기기 어려워요. 27분짜리 「김칫국 마시는 개미」와 금요일 방송 「금리 인상하면 지수는 얼마나 빠지나」를 직접 들어 보세요. 뒤 영상은 위에 달아 둔 시간대 링크로 바로 가서 들을 수 있어요.